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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선 티라노 라이벌 … 사람 머리만 한 이빨 있는 아시아 최대 육식 공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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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몽골에 반환된 화석의 주인공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 는 우리나라 3D 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의 주인공이다.

‘점박이’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는

백악기 후기(약 7000만 년 전) 몽골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큰 육식 공룡이다. 몸 길이가 10~12m에 체중은 5~6t 정도로 두개골 길이만 1m에 달한다. 날카로운 이빨을 60여 개 가지고 있었는데 큰 이빨은 사람 머리보다도 크다.

타르보사우루스는 미국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힘세고 무서운 공룡의 대명사로 꼽힌다. 두 공룡은 전체적인 크기나 모양도 상당히 유사하다. 1948년 몽골·러시아 공동 연구팀이 고비사막에서 타르보사우루스의 화석을 처음 발견했을 때 ‘티라노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정도다. 타르보사우루스가 멸종된 뒤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했지만 두 공룡이 만약 싸울 수 있다면 누가 이길 것인지는 공룡 마니아들의 상상 속 오랜 궁금증이었다. ‘점박이’에도 타르보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두 차례 대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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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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