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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용기 목사 예방…“朴 출장조사, 좌파 선거전략”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 한국당 대선후보는 9일 정치·종교계 원로들을 잇달아 만나 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출장조사’에 대해 “좌파들의 선거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예방해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가 기독교를 포함해 종교계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달 31일 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홍 후보는 “좌파들이 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을 한 모양”이라며 “그것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언론에 노출하지 않기 위해 교도소 출장조사를 가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초라한 모습이 노출되면 자기들이 불리하다고 생각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용기 원로목사는 “박근혜 씨가 그런 일을 했다고 해도 우리가 표를 찍어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우리 책임도 있지 않으냐”라면서 “사람은 잘못했어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직위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대통령인데 그렇게 무지하게 대하면 우리 민중에 대한 수치”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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