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진 200점'으로 들여다 본 시인 윤동주

중앙일보

입력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가 이달 1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린다.

'윤동주 100년의 해'를 선포한 서울시인협회가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윤동주 시인의 사진 200여 점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조망한다.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이달 17일까지 열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 공개도

윤동주가 태어난 북간도의 당시 풍경과 생가의 내부 모습, 가족사진, 명송소학교와 은진중학교 시절의 윤동주 시인, 하숙집, 윤동주 시인의 무덤 등 사진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가족, 소년기, 청춘에서부터 옥고(獄苦)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사진 스타로고]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사진 스타로고]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사진 스타로고]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사진 스타로고]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사진 스타로고]

특히 이번 전시에선 아직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던 윤동주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과 초판본 및 10주기를 기념해 발간한 1955년 증보판이 공개된다. 이를 소장하고 있던 이근배 한국예술원 부회장이 비교 전시를 위해 제공했다. 이 부회장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과 초판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는 설명회도 직접 진행한다.

윤동주 시집 최초본과 초판본 [사진 스타로고]

윤동주 시집 최초본과 초판본 [사진 스타로고]


시인 윤동주에 관한 주제로 특별강연과 시 낭송도 진행된다. 오는 9일 오후 4시에는 전 아사히신문 기자인 우에무라 다카시 가톨릭대 교수가 '일본인은 왜 윤동주를 좋아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서울시인협회 시 낭송가들은 100편의 윤동주 시 낭송회를 8일, 15일, 16일 오후 3시에 진행하며, 11일에는 오후 7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공동 주관하는 스타로고 김상철 대표는 "이 사진과 스토리를 관람하게 되면 윤동주의 생애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