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검찰 출석, "朴 전 대통령 가슴 아파...최순실 몰라"

중앙일보

입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우 전 수석은 특검을 포함해 이날 세 번째로 소환됐다. 강정현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우 전 수석은 특검을 포함해 이날 세 번째로 소환됐다. 강정현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차에서 내려 취재진의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오전 10시로 예정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소환 조사에 따라 이날 9시 55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우 전 수석은 짧은 답변을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다음은 우 전 수석의 출석 현장에서 나온 취재진의 질문과 이에 대한 우 전 수석의 답변 전문이다.

세월호 외압 인정하시나·세월호 수사와 관련해 압력 행사한 적 없나
모든 것은 오늘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으며 답변하겠습니다.
공무원 인사에는 왜 개입했나
같은 답변입니다.
최순실 씨는 아직도 모른다는 입장인가
최순실 씨 비위 의혹은 보고받은 적 전혀 없나
(답변 없음)
세 번째 소환인데, 더 하실 말씀 없나·국민께 하실 말씀 없나
(박근혜) 대통령님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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