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에서 가장 이해 안 되는 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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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두근두근 인도'

KBS2 '두근두근 인도'

'샤이니' 민호와 'EXO' 수호의 미묘한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호와 수호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다룬 게시물이 올라왔다.


91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과거 KBS2 '두근두근 인도'에 출연해 얽히고설킨 관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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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91년 12월생으로 사실상 91년 5월생인 수호와 동갑내기다. 하지만 수호가 학교를 1년 빨리 들어가 학년상 선배였다. 우리나라에선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다.

이때문에 민호는 수호를 '형'이라 부르며 연습생 생활을 보냈다. SM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학년으로 형·동생을 나눈다고 한다.

그러다 민호가 먼저 데뷔를 해 가요계 선배가 되자 '족보'가 꼬일 것을 우려해 수호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를 건넸다고 한다.

당시 민호는 "내 딴엔 배려였는데 (수호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같다"고 밝히며 "나는 진짜로 형에게 도움이 되려고 한 말이었다. 그런 얘기를 한 이후로 멀어졌는데 난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수호는 민호가 샤이니로 데뷔한 후에도 5년을 더 연습생 생활로 보내며 데뷔를 기다려야 했고 이후 EXO로 데뷔했다. 이후 민호의 이런 심정을 알게 된 수호는 "네가 한 말 다 이해한다. 고맙다"며 민호와 화해했다고 한다.

이를 본 네티즌은 "지금 사이좋으니까 좋게 해결됐네요~" "빠른년생 정말 어려워ㅜㅜ"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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