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옷, 휴대폰 등 유류품 48점 수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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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입항 사흘째인 2일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들이 세월호를 보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세월호 입항 사흘째인 2일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들이 세월호를 보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에서 옷과 휴대폰을 포함한 유류품 48개가 추가로 수습됐다.

4일 오전 해양수산부를 따르면 이날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승무원 및 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이 발견돼 수습했다.

세월호에 남아 있던 유류품은 사고 해역에서 인양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달 28일에도 6점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에 발견된 뼈는 동물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3일 오전에도 해수부가 유류품 9점을 발견했지만, 이마저도 동물의 뼈로 확인돼 현장에서 세월호 인양 및 육상 거치 작업을 지켜보던 미수습자 가족들을 오열하게 한 바 있다.

한편 반잠수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에 입항한 세월호는 이날 육상 거치를 위한 무게 줄이기 작업으로 펄 제거, 배수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사고 해역에서는 잠수부를 동원한 해저 수색작업이 전날 밤부터 시작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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