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간시황]서울 아파트값 8주째 상승세 이어가

중앙일보

입력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권(서초·강남·송파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난 영향이 크다.


2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1% 올랐다. 8주 연속 상승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 재건축 매수세 살아나 #하남은 0.06% 하락

한강을 기준으로 강북지역과 강남지역 모두 올랐다. 그러나 상승폭이 미미해 매매·투자수요가 회복하는 신호로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0.05%)·서초구(0.06%)·송파구(0.04%)는 상승폭이 컸다. 사업 활기 등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용산구(0.08%)·강서구(0.06%)도 많이 올랐다.

수도권(0.02%)도 상승세였다. 인천 연수구(0.06%), 과천(0.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과잉 공급 우려가 있는 하남은 0.06% 하락했다.

지방에선 부산(0.04%)이 강세다. 부산진구와 남구가 각각 0.09% 상승했다. 대구와 울산은 각각 0.2% 하락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은 경북(-0.05%), 경남(-0.04%), 충남(-0.02%), 충북(-0.01%)에서 하락하며 17주 연속 내림세 이어갔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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