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지분 인수 시도하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일본 재무적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인수를 시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도시바의 반도체부문 매각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내기로 하고 일본 금융회사,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당초 SK하이닉스는 대만 훙하이그룹과의 공동 응찰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가 거부감을 내비치자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당초 반도체 사업을 분사해 지분 19.9%를 매각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원자력발전 사업 손실이 불어나 재무 상태가 나빠지면서 매각 대상 지분을 50%로 늘렸다.

업계에선 도시바가 가격만 맞으면 지분 100%를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체 지분 가격은 1조5000억~2조엔(약 15조~20조원)에 이른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