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3/28/b5942785-8ee2-4050-842b-81ee5f244896.jpg)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앙포토]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빠가 수천·수만 통의 문자폭탄을 쏟아붓는 게 SNS동원이고 학생들을 차에 태워 행사장에 데려가고, 밥 먹이고, 영화를 보여주는 게 현장동원”이라며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들보를 못 보고 남의 티끌을 찾나. 멀쩡한 사람도 문 후보 주변에 가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실언과 막말을 쏟아낸다”며 “캠프 풍토병이 아닌가. 기가 막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호남과 제주에서 9만3000명이 현장투표에 참여한 것은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로 민심이 바뀐 것”이라며 “호남에서 모이 먹고 부산 가서 알 낳는 부산대통령을 안 뽑겠다는 것이다. 두 번 다시 안 뽑겠다는 게 호남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의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 9만여 명이 참여한 것에 대해 “충분히 그 정도는 동원 가능한 숫자”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모든 조직이나 SNS상이나 전화를 풀가동시켜서 현장으로 불러내는 정도의 선거가 이뤄졌다”며 “그 자체가 순수한 민심의 발현이냐는 점에 대해선 의심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