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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자 15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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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5만6천명 줄었다. 실업자는 5만9천명이 늘었다. 경기침체와 경직된 노동시장 탓에 일자리를 얻지 못한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통계청은 7월 청년층 실업률은 7.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실업자는 38만5천명으로 전체 실업자 78만1천명의 절반에 육박했다. 계절 조정을 감안한 전체 실업률은 3.6%였다.

직장을 잃은 지 1년이 안된 실업자 중 '명예퇴직.정리해고'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백12.5% 증가했다. '일거리 감소.사업경영 악화'로 인한 실업자도 14만7천명에 달했다.

전체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7만8천명 감소했다. 다른 연령층에선 29만명이 늘었으나 청년층과 60세 이상에서 많이 줄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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