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금시장 3년새 4배로 성장…9월 '미니금' 상장

중앙일보

입력

한국거래소 금시장이 3년 만에 4배로 성장했다.

골드바.

골드바.


한국거래소는 이달 20일 금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이 21.8kg으로 2014년 3월 개장 당시(5.6kg)보다 3.9배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하루 평균 거래 대금도 2억4000만원에서 9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금 가격은 그램당 4만6950원에서 4만4720원으로 4.8% 하락했다. 최고점을 찍었던 때는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유럽연합 탈퇴) 가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던 지난해 7월(5만910원)이었다. 거래소는 "국제 금 시세의 100.5% 수준으로 거의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장외 도매가격보다는 0.5~1.5% 낮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9월쯤 100g 크기의 미니금을 상장한다. 금 관련 펀드 및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