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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칼렛 요한슨 “투명인간 된다면 청와대서 탄핵정보 알아낼 것”

중앙일보

입력

한국을 첫 방문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칼렛 요한슨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나까지 한국 정치에 끌고 들어가는 것이냐”며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식은 뉴스를 통해 접했다”며 “미국 상황 역시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반(反) 트럼프 목소리를 내왔던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정치에 대해 일부러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트럼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할 말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스칼렛요한슨 내한 기자간담회

스칼렛요한슨 내한 기자간담회

이어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에서처럼 투명인간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청와대에 조용히 들어가 탄핵 관련 정보들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다”고 대답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상=김수지 kim.soo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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