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재 비난하다 치안책임자 탓으로 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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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일 하오 부산 수영만 요트장 빈터에서 열린 김대중평민당위원장의 부산대회는 「적지」라는 점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김영삼총재의 대회와 비교돼 관심을 끌었는데 비가 간간이뿌리는 날씨에도 20만명(주최측1백만명,경찰추산 9만명) 가까운 군중이 몰리자 평민당측은 대성공이라고 주장.
주최측은 『김총재 대회때 모였던 군중의 3분의2가 모였고 열기도 광주대희를 능가했다』고 강조.
평민당측은 군중동원에 특히 신경을 쓴 눈치인데 대회장 주변에는 경남북은 물론 전남·광주·서울등에서온 관광버스·봉고·화물차·승용차등 수백대가 눈에 띄기도 했다.
평민당측은 김총재의 아성인점을 감안해 『지방색 타파하는 위대한 부산시민』등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김위원장도 연설서두에 『위대한 민주지도자 김영삼총재를 키우고 길러낸 곳』『지방색 타파의 모범』등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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