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WBA(세계복싱협회)가 신설한 2개 체급의 챔피언 결정전에 모두 국내복서가 출전하는 행운을 얻었다.
WBA는 23일 남미 코스타리카 산호세시에서 2백여명의 각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한계체중 76.20㎏의 슈퍼미들급과 47.62㎏의 미니플라이급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WBA는 신설 슈퍼미들급의 챔피언결정전을 현 IBF동급 챔피언인 박종팔(박종팔·26)과 멕시코의 「헤수스·헤랄드」가 오는 12월6일 한국에서 갖기로 하는 한편 미니플라이급 챔피언은 내년 1월3일 역시 한국에서 김봉준(김봉준·24)과 베네수엘라의 「레오·고메스」의 대결로 결정토록 대전일정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