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가 강한 회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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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런던·동경·홍콩AP·AFP·로이터=연합】뉴욕증시를 필두로 19일 전세계에 걸쳐 최악의 폭락사태를 보였던 주식시세는 21일 일본주가가 사상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월 스트리트도 전날의 부분적 회복세에 이어 21일 개장 초부터 거의 전 종목에 걸쳐 주가가 급등, 다우존즈 지수가 2천포인트 선을 넘는등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일본주가는 이날 큰 반등세를 보여 평균주가가 전일대비 2천37엔32센이 뛰어올라 평균주가 상승률로 9.3%로 사상 두 번째를 기록하는등 주가가 20일 대폭락 시세의 53%로 회복,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1일에 이어 22일에도 동경증권시세는 대폭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상오 10시 현재 동경증시의 평균 주가는 전일보다 7백92엔 오른 2만4천7백39엔으로 활황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가들은 일제히 「사자」로 돌아섰으며 기관 투자가들도 폭락주 매입을 개시했다.
뉴욕시장에서는 지난 19일 하룻새에 5백8포인트(하락률 22.6%)나 떨어졌던 다우존즈 (DJ) 공업주 평균지수가 21일 개장초 반시간만에 1백2포인트 오른 전일 폐장가보다 1백7포인트 뛰어오른 1천9백48포인트를 기록한데 이어 곧 2천포인트 대를 넘어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간부는 20일 폐장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증시전반에 걸쳐 여전히 불안과 우려의 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뉴욕증시는 동경등 세계 주요증시의 동향에 따라 변화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증시도 21일 뉴욕과 동경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개장 초부터 급등세로 반전했다.
전날 2백50.7포인트나 떨어지는 기록적 폭락세를 보였던 주가지수는 이날 개장즉시 1백12.8포인트를 회복, 1천9백14,4포인트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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