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승부…2번 실수 안해〃(삼성)|〃타선안정…작년경험 살릴 터〃(해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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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박영길(박영길) 삼성감독=후기리그를 마친 후 몇 차례의 자체 청백전을 치르면서 실전경험을 쌓음으로써 오랜 공백의 갭을 충분히 메웠다고 확신한다.
해태가 설령 단기전에 강하다고는 하나 지난해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 선수들 역시 정신무장이 잘돼있어 든든하다. 해태 선동렬의 등판여부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이에 대비한 공략법도 십분 익혔다.
일단 대구1, 2차전에 김시진 (김시진) 김기태(김기태)를 투입, 초반 승부를 걸겠다.
▲김응룡 (김응룡) 해태감독=선의 등판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해 솔직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지난해 경험을 되살리면 승운은 오히려 우리 쪽에 있다. 다행히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중심타선이 안정감을 되찾았고 김정수(김정수) 김대현(김대현)의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마운드운용에 숨통이 트여 안심이다. 더우기 우리는 큰 경기에 강하다. 대구에선 1승1패, 광주에선 반드시 2승을 올리겠다. 선동렬의 등판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는 만큼 굳이 원한다면 선발보다는 마무리 요원으로 광주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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