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조(삼성)프로야구MVP등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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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의 장효조 (장효조)가 올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히어로로, 빙그레의 루키 이정훈 (이정훈) 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 수외타자인 장효조 는20일 한국야구위원회 회의실에서 거행된 프로야구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득점 3백10점 가운데 2백95점(1위표 28, 2위표 3)의 압도적인 득점으로 87프로야구 최우수선수 (MVP)에 뽑혔다.
2위는 삼성 김시진 (김시진)으로 1백40점, 3위는 김성래 (김성래)로 83점을 각각 얻었다.
또 신인왕투표에서 이정훈은 총 3백5점 (1위표 30 ,2위표 1)을 얻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라이벌 유중일(유중일·삼성·1백43점)을 제치고 영예의 신인왕타이틀을 잡았다.
이날 기자단투표에는 중앙일간지 등 18개 회원사 (총31표) 가운데 16개사가 참가했다.
1위표는 10점, 2위표는 5점, 3위표는 3점, 4위표 2점, 5위표는 1점이 각각 주어졌다.
이날 MVP로 선정된 장효조에게는 상금 2백만원과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인왕 이정훈에게는 1백만원이 지급된다.
장은 올 시즌 3할8푼7리의 타격을 마크, 3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으며 이정훈은 3할3푼7리로 타격 3위 및 22게임 연속연타를 쳐내 최다경기연속안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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