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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북마스터]김민경 학생의 '빌 게이츠 이야기' 서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22면

김민경 학생(경기도 성남여중 1)

김민경 학생(경기도 성남여중 1)

말썽꾸러기 사고뭉치에서 세계 최고 부자 되기까지

[김민경 학생의 나도 북마스터]

이 책은 단순한 빌 게이츠의 일대기가 아니다. 아직 현존하는 그의 경험은 물론이고, 그 속에 교훈까지 녹아있는 한 권의 교훈서와도 같은 책이다.


빌 게이츠는 1955년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부모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덕에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그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녔는데, 당시 빌이 다니던사립학교는 학교 바자회에서 낸 수익금을 모두 컴퓨터를 사는데 투자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빌은 컴퓨터의 매력에 반해버렸고, 그 후 친구 앨런과 함께 학교에 머물며 컴퓨터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학교 안에는 빌과 앨런이 컴퓨터에 능숙하다는 소문이 퍼졌고, 학교는 그들에게 프로그램 제작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렇게 빌과 앨런은 경험을 키워나갔고, 마침내 빌은 하버드 대학교에 합격했다. 그 후 빌은 21세의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를 세웠고 10년 후에는 윈도우 1.0과 3.0 발매에 성공하면서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성공가도를 달린 빌이 사람들에게 시샘을 받기보다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그의 기부 정신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일들로 그는 2005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머리가 좋긴 했지만 타고난 말썽꾸러기였고, 사고도 많이 냈다. 하지만 그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의 인생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빌 게이츠는 이익을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성공의 길을 달릴 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한 사업을 펴기 시작했고, 그 일은 빌 게이츠에게 제 2의 인생을 가져다 주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노력과 도전 덕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빌 게이츠의 명언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인생이란 원래 공평치 않다. 현실을 불평하지말고 받아들이고 적응해야한다. 또한 잘못한 것이 있다면 불평보단 교훈을 얻어라.”

글=김민경 학생(경기도 성남여중 1)


『십대를 위한 롤 모델, 빌 게이츠 이야기』

 임원기 글, 200쪽, 꿈결,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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