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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사상 최대 임원인사...이재현 회장 복귀 신호탄?

중앙일보

입력

CJ 이재현 회장 [중앙DB]

CJ 이재현 회장 [중앙DB]

CJ그룹이 6일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는 이날 부사장 대우 7명, 상무 25명, 신규임원인 상무대우 38명 등 모두 70명을 승진 인사 명단에 올렸다. 신규 임원 승진자 규모는 CJ그룹 창립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번 인사에는 3세 경영도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은 이번 인사에서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이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바이 대학 석사를 마친 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이 회장의 장녀 외에 여성 신임 임원도 탄생했다. 이선정(39)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H&B사업부장, 윤효정(48)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신선식품센터장, 김철연(46) CJ E&M미디어사업전략담당 등 4명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역량과 자질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를 승진시킨 것"이라며 "이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성과주의와 경영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이 회장의 경영 복귀도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후 건강을 위한 치료 중인 이 회장이 늦어도 올해 상반기에는 경영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ㅏ.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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