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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美 금리 인상 우려에 코스피 하락

중앙일보

입력

북한 미사일 발사와 미국 정책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36%) 내린 2071.24를 기록했다. 2073.20으로 출발한 코스피 낙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7시 36분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여러발 발사했다. 한반도 내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며 증시에도 악영향을 줬다.

재닛 옐런 Fed 의장.

재닛 옐런 Fed 의장.


지난 주말 동안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내 증시에서 자금 이탈 우려도 퍼졌다. 연준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를 결정한다.

0.4% 내린 2071…낙폭 점점 확대 #북한 ICBM 추정 미사일에 지정학적 우려 커져 #사드 관련주 2%대 하락

이날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115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기관도 4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99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이 1.9% 하락세다. 사드 관련주인 항공과 호텔도 각각 2%, 2.5%씩 내렸다.

종목별로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3.4% 상승했다. SK증권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0.9% 하락했다. SK증권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공시했다.

정리매매 마지막 날을 맞은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1.05% 하락한 30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거래를 끝으로 8년 만에 상장폐지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4%) 오른 601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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