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양 김씨 지지 말다툼 이빨 부려 뜨려 구속>
○…부산진경찰서는 17일 민주당 양 금씨에 대한 지지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때려 이빨을 부러뜨린 안종만씨(50·운전사)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부산 양정3동 393의10반도여관 장기투숙자인 안씨는 14일 밤 같은 여관투숙자인 박상열씨 (55·무직)와 술을 마시며 시국담을 나누던 중 양 금씨 지지문제로 격론을 벌이다 15일 상오6시 여관으로 들어와 『김영삼씨를 지지해야한다』며 김대중씨를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박씨의 멱살을 잡고 손으로 입을 때려 이빨1개를 부러뜨렸다는 것.

<의경 재대한 20대 청년 교포 수찰 복장 돈 뜯어>
○…서울북부경찰서는 19일 교통경찰관복장으로 운전사들로부터 금품을 뜯어내려던 김지철씨 (23·무직)를 공무원자격사칭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9일 상오1시30분쯤 서울상계1동1146의6 앞길에서 영진통운 소속택시(운전사 김영주·29)를 세워 교통위반이라며 단속하려다 이상히 여긴 운전사 김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해6월 의경을 제대한 후 교통경찰관의 부수입이 좋은 것을 알고 남대문시장에서 교통경찰관복장을 10만8천 원을 주고 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