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황] 강남권 재건축 매수 꿈틀 … 서울 평균 매매가 5주째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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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강남권(서초·강남·송파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난 영향이 컸다.

5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3% 올라 전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5주 연속 상승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재건축 추진 단지가 몰려 있는 서초(0.1%)·강남(0.07%)·양천구(0.07%)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늘었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반면 마포·은평·동대문·강동구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지난주 0.01% 올라 전주와 상승 폭이 같았다. 성남 중원구(0.08%)와 김포(0.05%), 고양 덕양구(0.04%) 등이 상승한 데 반해 하남(-0.06%), 평택(-0.04%), 고양 일산서구(-0.03%)는 약세를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선 부산(0.03%)·광주(0.01%)가 올랐고 대구(-0.06%)·울산(-0.03%)은 하락했다. 대전은 보합을 기록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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