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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경쟁력] 우수 소재 개발··· 소비자 선호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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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고급캐주얼 업종 NBCI 평균 점수는 74점으로 지난해 대비 2점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빈폴이 3점 상승한 77점으로 1위, 헤지스가 3점 상승하며 2위로 신규 등극했다. 폴로는 지난해와 같은 73점으로 3위, 라코스테와 타미힐피거가 각각 1점 상승하며 공동 3위와 5위를 했다.

빈폴은 2015년 봄·여름 시즌 물빨래가 가능한 리넨 상품을 출시한 후 지속적 연구개발로 업그레이드 버전인 ‘딜라이트 리넨 2.0’ 상품을 선보였다. 우수한 기능성 의류 소재를 개발해 소비자 선호와 신뢰를 획득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스타일이 멋진 선수단복 톱5에 선정됐다. 이는 우수한 디자인 및 소재 개발 능력을 입증하며 캐주얼 패션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보여준다. 남성·여성·골프·아웃도어·액세서리, 키즈 등 6개 서브 브랜드의 확장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빈폴은 우수한 디자인과 소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호와 신뢰를 획득했다.

빈폴은 우수한 디자인과 소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호와 신뢰를 획득했다.

헤지스는 높아진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관계 등 대부분의 요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주사용 고객 및 비사용 고객 모두에서 2~3점 상승했다. 정통 고급 캐주얼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 라인 확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대응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고급캐주얼 업종은 상위 브랜드와 하위 브랜드 간의 경쟁력 변화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트렌디하고 가성비 높은 패션이 인기를 끌며 고급캐주얼 브랜드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브랜드 자산의 효과적 활용,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발맞춘 제품 라인 출시 등이 이에 대한 대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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