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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 넥타이 매달라고 하자 보인 반응

중앙일보

입력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넥타이를 매달라고 부탁한 청년에 따듯한 격려의 말을 건네며 손수 넥타이를 매준 시민들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딩고'는 '사회 초년생이 넥타이 매는 법을 물어본다면?'이라는 제목의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청년은 정장 차림을 하고 첫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지나가는 시민들을 붙잡고 넥타이 매듭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우려와 달리 부탁을 받은 이들은 직접 넥타이를 매주며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를 건넸다.

한 어르신은 넥타이를 매주며 "그나저나 취직하기 힘들어서...잘해요 면접 가서" 라며 진심으로 청년을 응원했다.

다른 여성은 넥타이를 매달라고 부탁하는 청년에게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내복도 안 입고 이렇게 나오면 어떡해? 코트라고 걸치고 나와야지"라며 자신의 핫팩을 건네기도 했다.

청년이 못내 추워 보였는지 여성은 청년의 두손을 꼭 잡으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너무 힘들지. 용기 잃지 말고 면접 잘 보고"라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웃어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우리나라 아직 살아있다. 취준생들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뭔가 감동이..울뻔ㅠㅠ" "그냥 매주는 사람 없이 다 따뜻한 말씀 해주시고 가네요. 보기 너무 좋다!!" 등 댓글을 남겼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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