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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프러포즈 시도하다 사망한 남성

중앙일보

입력

[사진 The Coverage]

[사진 The Coverage]

한 중국 남성이 과감한 프러포즈를 시도하다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The Coverage)는 중국 장시성에 사는 남성이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시도하다 추락한 사고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의 여자친구는 29층짜리 빌딩 28층에 살고 있었다. 프러포즈를 위한 다이아 반지를 준비한 뒤 빌딩 옥상에 올라간 남성은 빌딩 아래로 줄을 내렸다.

마치 007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벤트를 보여주고자 줄을 타고 내려가던 남성은 불행히도 매달린 줄이 풀리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즉사했다.

길을 지나던 행인은 추락한 남성을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주머니에 결혼 반지가 들어 있었다"며 "줄은 단단히 묶여있지 않았고 안전 장비도 없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유섭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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