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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안내견 기증, 헌혈 캠페인…이웃에 온기 전하는 ‘또 하나의 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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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삼성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삼성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보태고 사랑의 온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웃사랑 성금, 매칭 그랜트 기부, 안내견 기증,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및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 이웃에게 손을 내밀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20일 ‘2016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진 삼성]

삼성은 지난해 12월 20일 ‘2016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진 삼성]

◆이웃사랑 성금과 매칭 그랜트=삼성은 지난해 12월 20일엔 ‘2016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삼성은 5년 연속 500억원 성금을 기탁했으며 2016년까지 삼성의 누적 기탁금은 4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500억원씩 기탁해 왔다.

삼성은 500억원의 연말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 그랜트로 지난해 570억원을 조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임직원이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는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삼성 측은 임직원의 매칭 그랜트 참여율이 2011년 74%에서 2016년 88%로 증가했으며 조성된 누적 금액이 296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각 계열사의 업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4700억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안내견 양성·기증 20여 년 이어와
지난해 임직원 9500명 헌혈 참여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지난해 12월 20일 ‘2016년 안내견 기증식’을 진행하고 시각 장애인들에게 총 1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사진 삼성]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지난해 12월 20일 ‘2016년 안내견 기증식’을 진행하고 시각 장애인들에게 총 1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사진 삼성]

◆안내견 기증=지난해 성탄절을 앞둔 20일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서초동 삼성금융연수원에서 시각장애인 12명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및 삼성화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소개 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안내견을 맡아 키우며 사회화 과정을 도운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기념연주순으로 진행됐다.

안내견 ‘몽실’을 기증받은 김동현(32)씨는 안내견을 계기로 동료 안내견 파트너와 결혼까지 하게 됐다.

집안에 아이와 안내견 두 마리가 함께 생활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김동현씨는 기증식에 참석해 “20대에 첫 번째 안내견 덕분에 아내를 만났고 30대에 두 번째 안내견을 만나며 딸 ‘리하’를 얻었다. ‘몽실’이가 리하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줘서 고맙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성실히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1995년 이후 안내견과 생활하고 있는 양지호 목사는 “20년 넘게 안내견을 꾸준히 양성·기증해 주고 있는 안내견학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든 제게 생활의 원동력이자 삶의 일부다. 새로운 안내견 한울이와 잘 지내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지금까지 총 19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현재는 59마리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삼성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1995년 시작해 22년째를 맞은 이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들이 송년 행사를 대신해 진행하는 연말 봉사활동이다. 2016년에는 5만2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삼성의 전 계열사 1700여 봉사팀은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온 쪽방·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물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과 온정을 나눴다.

12월 7일에는 삼성의 23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국의 6400여 개 쪽방을 방문해 쌀·라면·김 등이 담긴 총 3억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눴다.

이어 10일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100여 명이 경기도 수원시에서 저소득층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3000장을 배달했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과 광주사업장 임직원 500여 명은 사업장 인근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해 연탄과 난방유 지원 활동에 나섰다.

22일엔 제일기획이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바자회를 열고 임직원과 연예인들의 기증품과 광고 촬영 현장에서 사용한 소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아동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서울 구로구 소재) 등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12월 29일 삼성증권과 에스원은 2016년 종무식을 봉사활동으로 대체한 ‘나눔 종무식’을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 300여 명이 케익을 만들어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나눴다. 에스원은 임직원 100여 명이 쌀·라면 등이 담긴 생필품 세트 1500개를 제작하여 장애인과 노인 가정에 전달했다.

지난 1일 ‘2017 삼성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다목적홀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

지난 1일 ‘2017 삼성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다목적홀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

◆삼성의 헌혈 캠페인=삼성전자는 ‘사랑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가적 혈액 부족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각 사업장별로 연중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라는 주제로 매년 임직원들의 참여를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 12월 8일 수원, 21일 화성 사업장에서의 헌혈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2016년 캠페인이 마무리 됐다. 한 해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총 950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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