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벽두고 사랑|미 남녀 재소자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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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애리조나주의 힌형무소에서 화장실 벽을 통해 사랑을 속삭여온 두 남녀 재소자가 당국의 허가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두달 전부터 화장실에서 얼굴도 모른 채 대화를 계속해온 신부 「조앤·루소」양과 신랑 「필립·라비아노」씨는 이날 식을 마친 뒤 가벼운 키스와 포옹을 하고 각기 그들의 방으로 돌아갔는데 특히 자동차절도죄로 장기복역중인 신랑은 공문서위조죄로 복역중인 신부에게 15년만에 감 후 재회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그러나 형무소관리들은 이같은 화장실 사랑의 재발을 막기 위해 화장실 벽에 방음섬유유리를 설치.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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