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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선거 관련주도 ????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금융주 다시 선두로>
○…지난 9월24일 민주당의 주가조작설 주장으로 급냉했던 증시는 1주일만에 정상을 회복하며 제자리로 돌아갔다.
종합주가지수를 기준할때도 9월30일의 4백85·35는 「9·24파동」 직전인 4백84·68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그 동안 달라진 게 있다면 금융주와 더불어 근8개월째 주식시장을 이끌어왔던 쌍두마차 격인 건설주가 주춤거리며 금융주에 선두자리를 내준 점을 들 수 있다.
대신 그 자리에는 유가인하의 호재를 안고 있는 유화관련 주와 선거관련주인 제지·페인트주등이 끼여들었다.
또 무역 주와 우량대형주에도 심심찮은 「입질」이 있어 앞으로의 양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증시 주변에서는 이런 변화를 이유로 「9·24파동」이 비록 투자자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을 주었지만 증시의 바닥을 굳게 하는 사건으로 평가.

<은행주 당분간 약세>
○…금융주 가운데 시중은행주와 지방은행주는 주가가 떨어지면서도 거래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 이는 최근 수개월께 이들 주식의 주가급등에 따른 은행주 인구의 저변확대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주식은 워낙 풀려있는 물량이 많아 손이 바뀌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 이 달 이후에만 제 일은행 신주를 선두로 싯가환산 1조원규모의 증자분 신주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들어오게 돼있어 은행주는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
한편 추석을 전후한 앞으로의 장세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대형제조업관련주의 부상을 꼽고 있다.
노사분규가 거의 타결돼 한때 등을 돌렸던 외국바이어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으며 노사분규가 미국의원화 평가절상압력을 상당부분 흡수, 절상 폭이 당초 예상보다는 작으리라는 기대 또한 제조업 쪽의 주가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견해다.

<중순부터 자금호전>
○…증시주변 자금사정은당장 추석도 끼어있고 해서 어려운 형편이지만 이달중순이후부터는 많이 풀릴 전망이다.
지난달중순까지 8천5백억원수준이었던 고객예탁금잔고가 현재는 6천억 원대에 머무르는 등 이탈이 눈에 띄지만 대통령선거가 2개월 여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증시자금사정도 크게 호전되리라는 것이다.
이런저런 점들로 미루어 올 하반기에 증시는 또한 차례「큰장」 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인데, 증시관계자들은 이를 지수로 환산, 연말까지는 최저 5백50에서 6백선까지 갈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경우 예상치 못한 폭로성 발언들이 돌출돼 증시상황이 돌변할 우려가 있고, 정부가 강력히 단속하고는 있지만 부동산 쪽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점등이 이것은 장밋빛 전망을 바꿔놓는 변삭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

<효경 추천종목 1위>
○…업종별 세력판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양세와 관련, 다음주 추천종목은 개별종목의 호재를 중심으로· 증권·무역·은행·건설·음식료·화학·기계·제조등 다양한 종목이 선보였다.
배예멘 유전개발과 제3국관련무역및 유가인하등 다양한 호재를 안고있는 선경이 6개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증시호황과 증자기대로 대우증권이 2위에 올랐다.
호남에틸렌과의 합병이후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대림산업과 나프타분해사업참여가 결정된 럭키가 그 뒤를 이었으며 조흥·충배은등 은헹주도 4개사로부터지목을 받았다.
주요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의 추천종목은 다음과 같다. ▲동서=통일· 대우증권▲대신=럭키증권·선경▲고려=대우증권·현대종합상사▲대자=대림산업· 선경▲럭키=선경·럭키▲현대=럭키·대우▲동방=동양맥주· 선경▲동남=선경· 대림산업▲제일 =충북은행· 선경▲한신=대우증권· 한국프라스틱▲신영=대우증권· 조흥은행▲유화=대우증권· 장기신용은행▲서울=한일은행·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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