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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정우, 정확한 포구
22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즈와의 평가전에 앞서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야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지난 18일 어깨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임정우(LG)의 정밀 검사 소식을 듣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LG의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하며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임정우는 이달 초 대표팀의 괌 미니캠프부터 참가하며 몸을 만들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탓에 어깨 부위 통증이 생겼고, 12일부터 진행된 일본 전지훈련에서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은 지난 17일 임정우를 임창민(NC)으로 교체했다. 18일 귀국한 임정우는 검사 결과 오른 어깨에 경미한 염증이 발견됐다. 2~3주 휴식을
취한 뒤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임정우를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면서 걱정이 많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니 천만 다행"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미안한 마음에 임정우의 소속팀인 LG 양상문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양 감독 역시 '임정우가 대표팀에 끝까지 힘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김 감독에게 전했다.
김 감독은 "여기 있는 선수들은 국가대표지만 또 소속팀이 있는 선수들이다. 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들인데 부상이 나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키나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