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리빙] 넌 놀토에 뭐하니? 우리는 체험학습 간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정월대보름에 즐기는 쥐불놀이. 생활 속에서 쉽게 하기 어려운 만큼 체험학습기관을 이용해볼 만하다. [중앙포토]

올해부터 초.중.고교생의 '놀토(노는 토요일)'가 월 2회로 늘어난다. 쉬는 날 마냥 쉴 수만은 없다는 부담이 지난해보다 두 배나 늘어난 셈이다. 쉬는 토요일마다 작성해야 하는 '체험학습 보고서'가 마음에 걸렸다면, 최근 '여성중앙'이 2월호 별책부록으로 내놓은 '우리 아이 1년 체험학습 프로젝트'를 참고할 만하다. 각 테마에 따라 추천할 만한 체험학습을 월별로 정리했다.

어떤 체험학습을 고를지에 대한 주도권은 아이들이 갖고 시작해야 한다. 뚜렷한 목적이나 동기가 없는 체험학습은 단순 경험에 그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관심있는 분야의 체험학습을 선택해 아이 스스로 기대를 갖고 사전 계획을 짜도록 유도하자.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의 적성과 소질을 파악하는 부수입도 얻게 된다.

또 예약을 하고 돈을 내는 과정 등도 부모가 다 해주겠다는 생각은 버릴 것. 아이가 직접 표를 끊고 돈을 내는 과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가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교과서를 보고 체험학습 장소와 내용을 정하는 것도 권할 만한 방법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교과서에서만 보고 배웠던 것을 직접 경험하면 평생 잊히지 않는 소중한 재산이 된다.

체험학습을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친척이나 아이 친구 가족들과 함께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다. 일상생활을 떠나 또래들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 온몸으로 부딪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이해심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정리=이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