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대 스타’ 양수경 “ 혼자된지 5년, 술로 견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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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양수경은 ‘아시아 5대 스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SBS 캡처]

17년 전 양수경은 ‘아시아 5대 스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SBS 캡처]

가수 양수경(52)이 방송에 복귀하며 “힘든 시간을 술로 견뎠다”고 고백했다.

양수경은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2년 동안은 밥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셨다”며 “갑작스러운 이별이 여러 번 겹치다 보니까 내가 나를 놓고 살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서 시간이 가길 바랐다. 술이 주는 따뜻함에 빠져 살았는데 이제 안 그러려고 ‘불청’에 나왔다”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양수경은 “그 시절 제 노래를 듣고 추억하는 분이 계시다면 같이 설레면서 즐기자” 말했다. 17년 전 양수경은 ‘아시아 5대 스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다가 홀연히 모습을 감췄다.

양수경은 “오랜만에 컴백이 두렵진 않았느냐”는 출연진의 질문에 “아이들이 ‘미쳤어’라며 많이 걱정하더라”며 “혼자 된지 5년 됐는데 악플이 달릴까 두렵다. 사실 지금 이 방송도 두렵다”고 대답했다.

양수경은 피해갈 수 없는 나이 질문에 “호적, 진짜, 방송, 일본 나이까지 무려 4개가 있다”며 김국진과 동갑인 65년생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양수경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과 20년 만에 발매한 베스트 앨범을 선물했다.

양수경은 직접 싸온 반찬부터 빼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직접 챙겨온 오곡밥과 나물, 생소한 무 냉국 등으로 정월대보름 음식을 만들었어 대접했다.

양수경은 부친과 동생의 죽음에 이어 3~4년이 지난 2013년 남편 고(故)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잃었다.

양수경은 현재 슬하에 자식 3명을 두고 있다. 이중 입양한 여동생의 자식 2명도 포함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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