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9일부터 청소년 연극제 24작품 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9월에 이어 연극인들의 최대제전인 제11회 서울 연극제가 동숭동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계속된다.
전체 경연 8작품 중 남은 3작품 공연과 8일에 거행될 연극제 시상식 및 연극인 대회를 끝으로 44일동안 계속됐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연 여섯번째 무대인 극단 산울림의 『유토피아를 먹고 잠들다』(2일까지·하오 4시30분, 7시30분·문예회관 대극장)는 중산층 시민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린 블랙 코미디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일곱번째 무대인 극단 목화의 『부자유친』(29일∼10월7일·하오 4시30분, 7시30분·문예회관 소극장)은 쌀뒤주 속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이야기를 오태석씨 특유의 실험극으로 꾸며 관객들의 큰 기대를 끌어 모으고 있다.
또 82년 창작극으로 발표됐으나 고문실장면·현실비판 내용 등으로 인해 무대화되지 못했던 극단 세실의 『부가부가』(3∼7일 하오 3시30분, 7시30분·문예회관 대극장)가 마지막 순서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역사에 심취해 돌발적인 살인사건을 일으킨 신인배우의 심리상태를 추적한 것으로 30여명이 등장하는 대무대다.
한편 29일부터 시작되는 제8회 한국 청소년 연극제(세종문화회관별관)의 공연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 29일 하오4시 = ① 서라벌고의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② 경복여상의 『귀족수업』
◇ 29일 하오 6시30분 = ① 광문고의 『탁과 그림자』 ② 성동고의 『우리들의 겨울』
◇ 30일 하오 1시30분 = ① 태릉중학의 『슬픈 로라』 ② 무학여중의 『한국인』
◇ 30일 하오 4시 = ① 상명부 여고의 『시대』 ② 한양공고의 『위험지역』
◇ 30일 하오 6시30분 = ① 경복여상의 『귀족수업』 ② 한양여고의 『애니』
◇ 10월 1일 상오 11시 = ① 한영고의 『밀고 긴 터널』② 성동여실고의 『유리로 만든벽』
◇ 1일 하오 1시30분 = ① 세화여고의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② 광문고의 『탑과그림자』
◇ 1일 하오 4시 = ① 창덕여고의 『탑과 그림자』 ② 태릉중학의 『슬픈 로라』
◇ 1일 하오 6시30분 = ① 한양여고의 『애니』 ② 한양공고의 『위험지역』
◇ 2일 하오 1시30분 = ① 무학여중의 『한국인』 ② 명성여중의 『냇물』
◇ 2일 하오 4시 = ① 중앙고의 『무엇이 될꼬하니』 ② 창덕여고의 『탕과 그림자』
◇ 2일 하오 6시30분 = ① 성동고의 『우리들의 겨울』 ② 세화여고의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