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정보·이단 있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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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0년대 하반기의 부동산 활황과 83∼84년의 부동산경기억제대책 이후 경기순환의 사이클로 봐서도 부동산 경기는 다소 움직임이 있을 때가 됐다. 최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극히 제한적이긴하나 7월말 이후 소형아파트는2백만∼3백만원, 중형은4백만∼5백만원씩 오르고 특히 지방의 부동산값이 활기를 떠고 있다.
이것은 6·29 이후 사회전반에 불어닥친 자율화 바람으로 경제적인 움직임도 활발해진데 원인이 있으며 과열됐던 증권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의 부동산경기는 다른 경제분야와 마찬가지로 선거 및 88올림픽과 큰 상관관계를 갖고있다.
아무래도 돈이 많이 풀릴것은 당연하고 따라서 인플레 심리로 부동산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 부동산경기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건설이 마감단계에 들어선 중부고속도로·광양만주변·중부서해안지역 및 신개발지등이 활발하며 춘천∼대구간 고속도로건설계획도 앞으로 큰 변수가 된다.
그러나 오랜만에 부동산경기가 기지개를 켠다고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 일은 아니다.
잘못했다간 투기끝의 헛다리를 짚거나 사기에 휩쓸릴수도 있다. 정확한 정보와 판단으로 거래에 임할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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