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근로자 작업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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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울산=조수현기자】지난25, 26일 조업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가 3일만인 28일 조업을 재개했으나 근로자 3천여명이 태업을 벌임으로써 완전정상조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근로자들은 26일하오5시 농성을 풀면서 26일상오8시 다시 집결해 농성을 벌이기로 했었으나 이날 출근길에 회사와 노조간부들의 설득으로 농성 장에 집결하지 않고 작업장으로 들어갔으나 소형자동차제조 1, 2공장 근로자들은 노사합의사항에 반대하며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울산경찰서는 28일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와 관련, 취재기자와 이영복노조위원장을 폭행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한 이대용(27·출고사무소) 신정우(23·시설관리부) 김홍건(28·의장2부) 김종술(28·의장2부) 문찬호(26·단조2부)씨 등 근로자 8명을 연행, 조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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