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도중 아이돌에게 '유리병' 던진 팬

중앙일보

입력

엑소 레이

엑소 레이

공연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아이돌에게 유리병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드는 가슴 아찔한 영상이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엑소 레이에게 한 팬이 유리병을 던졌다며 동영상을 게재했다.

엑소 레이[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엑소 레이[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영상 속에는 엑소 레이가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있고 그 위로 물체 하나가 머리 위로 날아온다.

레이가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 찰나 그의 왼쪽으로 유리병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들었다. 하지만 레이는 물체를 미처 못본 듯 인사를 마친 뒤 유유히 무대 뒤로 이동했다.

하지만 그 물체는 바닥에 닿자마자 산산조각나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유리병이라면,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물체로 형법 상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 흉기는 아니지만 맞을 경우 크게 다칠 우려가 있는 물건이란 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팬이 던진 물체가 휴대폰이며 액정이 깨져 파편이 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건이 일어난 공연은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엑소의 단독 콘서트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살인미수 아니냐” “혈액 응고 잘 안 된다는 애한테 도대체 무슨 짓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개념 없는 팬의 행동을 질타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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