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응시한 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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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문단생활20년 동안 『잠자는 돌』 『맹꽁이는 언제 우는가』등 단 두 권의 시집을 출간한바 있는 시인 박정만씨가 최근의 20일간 무려 2백50편의 시를 써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있다.
8월 중순부터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사경을 헤매다가 갑자기 미친 듯이 시를 쓰기 시작, 하루 10편 이상씩 시를 써냈다는 그는 『내부에서 아우성치는 시들이 나를 죽일 것 같아 계속해서 시들을 끄집어낼 수밖에 없었다』고 술회. 대부분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들 중 우선 4O여 편은 10개 문예지를 통해 9∼10월중 일제히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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