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의 황당한 스캔들 경험담

중앙일보

입력

'둘째 누나는 재벌 딸이고 셋째 누나는 종려시(?).'

톱스타 신현준(35)이 황당한 스캔들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신현준은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SBS TV 새 수목극 '천국의 계단' (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 기자 간담회에서 누나들(또는 그 가족)과 스캔들이 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신현준은 1남 3녀 중 막내다. 우선 45세의 큰누나. 신현준은 최근 큰누나의 딸인 조카와 차를 마신 적이 있다. 스물세 살의 그 조카가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라 인사차 만난 것. 그런데 찻집을 나올 때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데이트를 하고 있다는데 여자가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묻는 취재진의 연락이었다. 어느새 자기의 움직임을 파악한 취재진의 안테나에도 놀랐지만 조카와도 마음 놓고 차 한 잔 마시기 힘든 처지를 새삼 실감했다.

둘째누나와 다니다가 스캔들이 난 적도 있다. 스포츠센터에서 자주 같이 운동을 하곤 했는데 얼마 후 '신현준이 모 그룹 회장 딸과 사귄다'는 보도가 터졌고 거론된 상대는 바로 둘째누나였다.

하이라이트는 셋째누나. 신현준은 이민을 가서 살고 있는 셋째누나를 만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자주 찾았다. 그런데 얼마 후에 '홍콩 배우 종려시와 인도네시아 밀월 여행을 갔다'는 기사가 났다.

신현준은 "누나들 사이에서 자라다 보니 성격이 다정다감한 면이 많다. 또 가족들이 대개 스킨십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누나들과 있는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연인들처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스캔들이 자주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지우 권상우 김태희가 출연하는 '천국의 계단'에서 신현준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지옥에라도 갈 수 있다'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화가역을 맡았다. 어둡게 자라 성격이 모가 났지만 권상우를 사랑하는 최지우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친다.

일간스포츠 김영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