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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라이브 피칭 '1이닝 3탈삼진'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이 2017년 스프링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은 지난해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류현진이 2017년 스프링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은 지난해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류현진(30, LA 다저스)이 2017년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상 우려 씻고 호투...선발 재진입 청신호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라이브 피칭에서 1이닝 동안 삼진 3개(안타 1개)를 뽑아내는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세워놓고 실제처럼 진행하는 피칭훈련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다.

2015년 5월 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부상 이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부상 여파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1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오프 시즌 동안 강도 높은 재활훈련을 치렀다. 이미 1월부터 불펜피칭을 시작했던 류현진은 최근 다저스 캠프 불펜에서 최고 시속 86마일(138km)의 공을 뿌렸던 그는 라이브 피칭에서는 140km 정도의 스피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보다 컨디션이 좋다. 몸이 좋아져다는 자신감도 생겨 피칭폼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오늘 던질 수 있는 공을 다 던져봤다"며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밖에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 2013년 미국에 처음 왔을 때처럼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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