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셀러론 프로세서도「이제 2GHz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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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자사의 모바일 프로세서의 가격을 인하한 인텔이 지난 14일 노트북용 칩 6개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12일 모바일 펜티엄 4와 셀러론 칩의 가격을 인하한 인텔은 노트북용 2.4GHz 칩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2GHz 셀러론 칩도 선보여 모바일 셀러론 프로세서의 성능도 개선시켰다.

주요 노트북에 이용되는 인텔의 모든 모바일 프로세서는 이제 2GHz 이상의 속도를 갖게됐다. 2.4GHz 펜티엄 4-M과 2GHz 셀러론 칩은 이 회사의 이전 제품보다 속도가 향상됐다.

인텔 칩 기반의 노트북도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속도가 향상될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일부 시장 영역에서 다른 인텔 제품과 경쟁해야 할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인텔 노트북이 펜티엄 4-M과 같은 모바일 칩을 사용하지만 데스크톱 펜티엄 4 칩을 노트북에 도입하는 업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데스크톱 펜티엄 4 칩을 장착한 노트북은 데스크톱 PC보다 이동성이 좋은 반면 속도 및 스크린 크기는 데스크톱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가격은 펜티엄 4-M을 장착한 노트북보다 저렴하다. 노트북에 데스크톱 칩을 장착할 경우 제품의 무게가 증가하고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지만, 이 같은 형태의 노트북을 선호하는 개인 고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했다.

인텔은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해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구매를 촉진시키고자 현재 시판되는 펜티엄 4-M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펜티엄 4-M 칩은 지난 주 가격 인하 발표 후 최대 3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인텔의 2.2GHz 펜티엄 4-M은 데스크톱 용 펜티엄 2.2GHz 칩보다 155달러 비싼 34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562달러로 책정된 인텔의 2.4GHz 펜티엄 4-M은 이보다 더 빠른 데스크톱용 2.8GHz 펜티엄 4 칩보다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데스크톱 칩을 장착한 노트북은 아직 개인 고객이 주 고객층이다. 현재 2.4GHz 펜티엄 4-M 장착 노트북을 판매하는 업체는 델, 게이트웨이 등이며, 이들 제품은 1800∼2700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인텔은 초저전력 제품인 펜티엄 3-M과 셀러론 칩 4종을 선보였다.

이 칩은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이 적으며, 소형 노트북에 탑재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 칩을 채택한 소형 노트북은 보통 무게가 1.8kg 미만이므로, 여행이 많은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한다.

인텔의 펜티엄 3-M 신제품은 900MHz, 933MHz에서, 셀러론 칩 신제품은 800MHz, 866MHz에서 작동한다.

인텔은 2GHz 모바일 셀러론 칩 신제품이 149달러에 판매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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