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소요엔 단호히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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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4일 열린 사정협의회에 내린 지시를 통해 『민주발전의 요체는 준법·안정·화합의 사회 분위기를 정착시키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폭력난동과 나라의 혼란을 획책하는 불순 소요가 일고 있음은 크게 우려되는 바로서 이러한 국가기강 문란 행위에 대하여는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특히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안정 저해요인은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사회안정과 국가발전의 기반을 다져나가는데 전력을 다하라』고 말하고『국가적 전환기를 맞아 온 국민이 화합하는 가운데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합심 노력할 수 있도록 성숙된 사회여건을 마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평화적 정부이양과 서울올림픽 등 막중한 국가대사를 앞두고 전 공직자는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맡은 바 소임완수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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