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는 10월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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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민주당고문은 24일 『후보단일화는 10월말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고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후보단일화는 야당의 입장으로 보아 36개 미 창당 지구당을 창당하면서 김영삼 총재와 함께 지방을 다녀 국민의 여론을 환기하고 청취한 후 10월말에 결론을 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고문은 『그러나 지난번 김영삼 총재와의 회동에서 김총재가 조기 단일화를 계속 요구해 9월말까지는 결말짓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해 주었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고문은 『후보 단일화와 관계없이 36개 미 창당 지구당의 창당대회는 선거운동의 의미가 더 강하므로 김총재와 함께 또는 나누어서 참석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고문의 이 같은 발언으로 당초 9월말까지 결론짓기로 했던 후보단일화문제는 늦춰질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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