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매출액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능률협회가 조사, 선정한 「87년도 한국의 2천대기업 (매출액순) 에서 삼성물산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4조2천7백54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주대우 (4조2천1백49억원) 와 함께 국내에서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규모 4조원을 넘어섰다.
제조업에서는 유공이 2조4천5백99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순익은 포철이6백20억원을 올려 3년째 수위를 고수했다.
22일 한국능률협회가 87년 5월말현재(결산기가 5월이전이면 86년도 실적, 6월이후면 85년도 실적)상장·등륵·일반법인등 국내 전기업체를 대상으로 2천대기업을 선정,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2천대기업의 총매출 규모는 전연비 13.9% 증가한 1백26조9천9백60억원, 순익은 1조7천3백60억원으로 기업당평균 6백35억원의 매출을 올려 8억7천만원의 순익을 낸것으로 나타났다.
2천대기업의 매출액 하한선은 71억원이었다.
매출액순위 상위 3개기업은 ⓛ삼성물산②(주)대우③현대종합상사의 순으로 모두 종합상사가 차지했고 그다음으로④동방생명⑤유공⑥포철⑦호유⑧삼성전자⑨럭키금성상사⑩현대자동차의 순이었다.
순익면에서는 포철이 수위를 고수한것을 비롯, 현대자동차 (3백83억원), 한국투자신탁,주대우,유공,대한투자신탁,삼성전자,새한미디어,호남에틸렌(3백12억원)등 9개사가 3백억원을 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