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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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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민상대 포리, 악덕 사채업자 단속을 16만원 빌고 한달 넘자 이자만 6만1천원>
이경훈<서울화양동 5의47>
소액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고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악덕사채업자들이 많다.
얼마 전 돈 쓸 일이 있어서「전화담보융자 1 부」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급한 김에 16만원을 빌어 썼다.
한달 후에 원금을 갚을 형편이 못되어 미리 이자를 문의했더니 1만2천원을 온라인으로 부치라는 것이었다. 사채업자의 설명이 원금에 공증비와 수수료 등 4만원이 추가된 20만원을 빌어간 것이니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또 며칠을 미루다 한 달을 넘겨 확인해보니 그때는 이자 연체료 2천원과 원금상환 연기료 7천원을 합하여 모두 2만1천원을 부쳐야한다는 것이었다.
16만원에 대한 이자가 사채업자가 주장하는 수수료 등을, 포함해 한 달만에 4할에 가까운 6만1천원이나 된 것이다. 이를 항의했더니 업자들은 전화채권을 압류해 임의로 처분하겠다며 더 이상 대꾸도 하지 않으려는 태도였다.
물론 사전에 충분히 확인을 하지 못한 나의 잘못도 있지만 이쯤 되면 서민들을 울리는 악덕고리대금업자의 횡포가 지나친 것 같다.

<두김씨 후보단일화 반드시 이루어져야>
?종구<충렬사적연구 회장·서울서소문동58의17 명지빌딩 708호>
건국이래 처음 맞는 민선 정부의 탄생을 앞두고있다.
만의 하나라도 두김씨가 함께 대통령후보로 나와 80년의 재판을 빚는다면 후일 추상렬일과도 같은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김씨는 우임금이 물려준 왕위를 우임금의 세 아들에게 양보하고 기산으로 숨어버린 백익이나 고구려 고국왕이 물려준 왕위를 을파소에게 양보한 안류의 고사를 명심해야한다.

<석수전철역 앞 휭단보도 신호등없어 시민들 불편>
조혜정 <안양시석수1동백조아파트202동404호>
시흥과 안양의 경계지역인 석수전철역앞길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주민의 불편이 크다.
통행인이 그다지 많지 않은 근처 혜인증기 앞이나 철재상가 앞에는 신호등이 설치되어있으나 전철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이 건너다녀 정작 있어야할 이곳에는 신호등이 없다.

<국회도서관 출입제한 부당 모든 국민에 개방돼야 한다>
권창호 <대구시신천 14동337의14>
며칠전 학위논문을 쓸 자료를 모으기 위해 국회도서관을 찾아갔다가 출입이 제한돼 되돌아 봤다.
출입을 통제한 직원은 현직공무원이나 대학원재학생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다고 했다.
올해 대학원을 수료하고 대구에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통사정까지 했으나 결국 들어갈 수 없었다.
물론 출입을 제한해야하는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겠지만 국민을 위해 만든 도서관이 이처럼 국민에게 폐쇄적인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출입통제직원의 불친절한 태도와 『일반인이라도 국회직원과 함께 오면 출입할 수 있다』는 말에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국회도서관은 신분과 목적이 확실한 국민이면 누구에게나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담배 안 피우는 사람 많아져 열차 금연 차량 수 늘렸으면>
김정열 <성남시단대1동1사4885 정원아파트가동503호>
가끔 업무상 지방에 갈 일이 생기면 열차 편을 이용한다.
요즈음 열차 내 서비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으나 한가지 금연실이 적어 큰 불편을 겪는다.
최근에는 흡연인구도 많이 줄고 여성들의 여행도 많이 늘어난 만큼 금연실을 현재의 객차1량에서 더 늘려 비흡연자들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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