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장에서 '강아지 리시브'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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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아지 경품은 논란이 예상된다. 올 초 한 백화점에서 강아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애견인들에게서 심한 항의를 받았다. 살아 있는 생명체인 강아지가 경품으로 걸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며, 개를 키울 마음의 준비도 없는 사람이 강아지를 받게 될 경우 버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KOVO는 강아지를 키울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만 줄 계획이다.

KOVO는 또 경기마다 추첨으로 뽑힌 한 명씩에게 그 경기 MVP가 공식 경기구에 사인을 해 주는 행사도 계획했다. 설날(29일)에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KOVO는 그동안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인해 서울에서 경기가 없어 소외됐던 서울 팬들을 위해 중립경기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 중 삼성화재-현대캐피탈(30일), LG화재-대한항공(29일), 흥국생명-KT&G(28일) 등 빅카드가 벌어진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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