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대표 주축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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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내주까지 확정, 내달 저팬컵서 전력 점검
서울 올림픽에 출전할 여자배구 대표팀이 주니어를 주축으로 곧 재구성된다.
대한배구협회는 제4회 세계청소년 여자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주니어 대표팀의 성강 가능성을 인정, 늦어도 내주안으로 노장들을 보강한 88대표팀을 확정짓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대표팀을 구성하는대로 강훈에 들어가오는 10윌31일부터 11월8일까지 일본에서 벌어지는 저팬컵에 출전, 소련·페루·중공등과의 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키로 했다.
이창호(이창호) 주니어 감독은 『새 국가대표팀은 패기와 경험의 조화를 이루어야하며 지경희(지경희)를 뒷받침 할 왼쪽공격수와 중앙공격수, 그리고 세터로는 노장을 기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관영(오관영) KBS 해설위원은 『현재의 주니어 대표와 시니어기성 대표를 반씩 혼성하는 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체력을 바탕으로한 팀웍, 그리고 수비보강에 주력해야 상위임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88대표팀은 주공 지경희를 비롯, 남순옥(남순옥) 유영미(유영미) 주선진(주선진) 선미숙(선미숙) 장경희(장경희) 박복례(박복례) 등 주니어대표 주전 선수외에 세터 임혜숙(임혜숙)과 김경희(김경희), 올라운드 플레이어 심순옥(심순옥), 중앙의 김정순(금정순), 왼쪽 공격수 윤정혜(윤정혜) 박미희(박미희) 등이 후보로 꼽히고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주축으로 장신의 주니어와 노장 2∼3명을 보강, 구성될 전망이다.
배구협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쿠웨이트에서 벌어지는 제4회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남자대표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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