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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리연어 잡아간다"공해조업 트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다른의도 숨어 있는듯>
★…시장개방을 둘러싼 미국의 요구가 상궤를 크게 벗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관계기관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북태평양 공해상의 조업을 규제해 달라고 요청, 오는 28일 국무성부차관보급을 포함한 대표단을 파한,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누구든 자유항해·자유조업이 보장된 공해에서까지 규제운운하고 나서는 미국의 논리는 그들이 연안에서 방류하는 연어가 자라 공해까지 나가 자라다가 한국등이 명태·오징어를 잡기위해 쳐놓은 그물에 잡히기 때문에 미국수자원보호를 위해선 공해상의 조업도 규제를 해야겠다는것.
사실 트집거리 조차 되기 힘든 문제지만 힘의 논리에 밀려 수산청은 지난7∼8월에 수산진홍원 시험선 오대산호를 보내 미관리와 동승, 시험조업을 벌여 우리가 쳐놓은 유자망에 걸려드는 연어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까지 시켰음에도 미국이 계속 이 문제를 걸고넘어지는것은 다른 의도가 있기때문이란게 관련기관과 업계의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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