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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행, 카드 한 장이면 OK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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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 장으로 전라북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가 15일부터 판매된다.

전북투어패스는 해외여행 시 사용했던 유레일(유럽)·오사카 주유패스(일본) 등과 비슷한 여행 자유 이용권이다. 외국인 전용 여행 패스로 출시된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패스, 서울시의 서울 시티 패스와 달리 내국인 여행자도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투어패스는 카드형과 모바일카드형으로 출시됐으며 1일권(6900원), 2일권(1만2900원), 3일권(1만8500원)이 있다. 카드를 소지하면 전북 14개 시·군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를 하루 5회, 이틀 8회, 사흘 11회 등 제한된 횟수 내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선불형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전북투어패스로 여행할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

전북투어패스로 여행할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

대중교통 말고도 카드 소지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양하다. 진안·임실의 작은 영화관(5000원), 군산근대역사박물관(3000원) 등 전북 내 유료 관광지 60여 곳의 입장료가 면제된다. 여기에 숙박·식사·쇼핑 등 가맹점 900여 곳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 전주의 경우는 전주 한옥마을 전용 패스(4200원)가 따로 출시됐다. 한옥마을과 가까운 경기전·여명카메라박물관·루이엘모자박물관·전주미술관 등 여행 명소 4곳의 입장권이 포함된 통합권이다. 전북투어패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북 내 관광안내소 40여 곳에서 판매한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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