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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 직장 옮긴 남편 … 매일 술 마시면서 아기에겐 싼 분유 먹여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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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안녕하세요]

[사진 KBS2 안녕하세요]

직장을 35번이나 옮긴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직장을 너무 쉽게 그만두는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이 일을 하다가 갑자기 아무 대책도 없이 일을 그만둔다"고 전했다. 실제로 남편은 결혼 이후 6번, 살면서 총 35번이나 직장을 옮겼다. 새 직장에 입사한 뒤 3개월을 버티지 못한 경우도 있다.

직장을 쉽게 그만두는 이유를 묻자 그는 "처음에 면접 때 듣던 것과는 다른 일을 하게 됐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KBS2 안녕하세요]

[사진 KBS2 안녕하세요]

아내는 "생활비, 월세, 차 할부금, 보험료 등 돈 드는게 많다. 아기 분유값도 육아지원비로 버티고 있는데, 그외 육아비용은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생활 중이다"며 "남편이 매일 술을 마시면서 아기 분유는 저렴한 것으로 먹이라고 한다. 아기는 분유가 안 맞아서 토하고 변비도 생겼다"며 울먹였다.

심지어 남편은 암투병을 하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에게까지도 손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남편에게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정말 분노 유발 남편이다" "좀만 더 열심히 일하지" "아이라도 생각해서 일 열심히 하기 바랍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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