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드러난 중국인 수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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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제주공항을 찾은 중국인들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귀국길에 올라 공항 국제선은 '난장판'이 되었다.

사진 속 장면은 지난 13일 아침 제주공항을 찾은 한 시민이 촬영한 것으로 마구 어질러진 모습이 보는 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을 촬영한 시민은 "중국인들이 미친듯이 면세품 포장백을 벗겨 던지고 있었다. 청소 노동자분들은 하염없이 그걸 주워서 한쪽에 산처럼 쌓아두고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 뿐만 아니라 김포, 인천공항도 이런 모습이 자주 나타나는데 제주공항 국제선 규모가 특히 작아 어려움이 많다"며 "면세품 인도건수가 하루 평균 1만건 이었는데 지난주말 2만7000건으로 급증하면서 이런 문제가 나타났다"고 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제주공항에서 인도받아 자국으로 가져간다고 한다.

또한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제주도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중국인 '보따리상'이 급증해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은 "난장판이네.." "공항장애가 여기서 나온 말인가요?" "면세품 정리구역...얼마나 어질렀으면 정리구역을 따로 만들었을꼬"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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