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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UN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北 미사일 도발 관련

중앙일보

입력

 
한·미·일 3국이 지난 12일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를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이날 “미국은 한·일과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도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북한의 2·12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이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공동으로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은 우크라이나로, 이사국의 이의제기가 없다면 한국 시간 기준 14일 오전쯤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오전 7시 55분 평안북도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탄도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어 국제 공조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미 중인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적극 공조의 뜻을 밝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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